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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에 신도 2만8000명 끌어들인 목사들

작성자bansuk

작성일2012-11-27

조회수8,567

피라미드 사기 조직, 개척교회 목사 2000여 명 포섭
투자 유치하면 20% 수당 줘 … 1400억 모집 11명 입건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김모(67·여)씨는 지난 4월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로부터 솔깃한 투자 제의를 받았다. "온라인 1인 기업을 차려 놓고 사이트에 접속해 틈틈이 클릭만 하면 보름 뒤부터 매일 3000원씩 수당이 들어온다"는 내용이었다. 목사는 또 "투자비 33만원만 내면 기업 창업은 전문가가 도와준다"고 안심시켰다.

 김씨는 "교회 목사가 내게 거짓말할 리 없다"고 생각해 우선 33만원을 투자했다. 실제 15일 이후부터 매일 수당 3000원이 계좌로 입금됐다. 김씨가 돈을 벌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변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잇따라 투자에 동참했다. 하지만 김씨의 통장으로 들어오는 수당은 7월 이후 1000원 이하로 줄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면 대규모 투자금액이 필요해 잠시 수당 지급액을 줄였다"고 둘러댔다. 알고 보니 김씨는 피라미드 금융사기에 걸려든 것이었다.

 인터넷광고사업과 쇼핑몰 운영 등으로 고수익을 준다며 회원 4만여 명을 모집해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운영해 온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특히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한 개척교회 목사 등을 노렸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인터넷 광고사업 등으로 막대한 수익금을 낼 수 있다"며 회원 4만여 명으로부터 1400억원을 투자받아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운영한 혐의(사기 등)로 다단계업체 대표 송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회원 모집에 적극 가담한 목사 이모(50)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2009년에도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운영하다 사법 처리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회원 가운데 3만여 명은 개척교회 목사 2000여 명과 신도"라며 "이들은 경찰에서 개척교회 목사라고 신분을 밝혔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등 전국을 무대로 33만원(1계좌)을 투자하면 매일 3000원씩 수당을 평생 지급한다며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200억원대의 김치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발모제·화장품·생수 공장 등 사업을 한다"고 홍보했다. 33만원을 투자하면 '1인 CEO', 110만원은 '대리점', 550만원은 '지사' 등의 지위를 부여했다. 이들에게는 수당으로 각각 3000원, 5000원, 1만원씩을 매일 송금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목사들에게는 공짜로 '대리점' 자격을 부여하고, 신입회원을 소개할 경우 투자금액의 20%를 수당으로 챙길 수 있도록 했다. 투자가들은 1인당 33만원에서 최대 10억원 이상 투자했으며 목사들은 대부분 신도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목사의 경우 매월 6억원을 수당으로 지급받아 외제차를 굴리고 서울 강남에서 월세 380만원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일부 목사는 매달 수천만원씩 수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당은 후순위자의 돈을 받아 선순위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돌려막기' 방식으로 지급했다.

 전북경찰청 박종삼 광역수사대장은 "피라미드 조직 운영자들은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약속한 수당을 6개월간 지급해 믿음을 준 뒤 주변에도 투자를 권유토록 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원 수를 크게 늘렸다"며 "4만 명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3조5000억원을 가로챈 '조희팔 사건'에 버금가는 금융사기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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