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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이야기

제2의 종교개혁을 할 때입니다(퍼온글)

제2의 종교개혁을 할 때입니다(퍼온글)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정부가 종교에 간섭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무리하게 현장 예배를 드려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에 헤롯 성전에 모인 유대인들 앞에서 성전 정화 운동을 하시면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그러면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유대교의 성전과 제사장 중심적인 제도권, 희생 제사 중심의 율법주의 구약시대를 끝내시고, 우리의 진정한 성전이 되어주신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죄 용서와 임마누엘의 은혜를 누리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성전에서 제사장을 통한 희생 제사를 드리지 않고, 성전 그 자체이신 예수님 안에서의 속죄와 영생 그리고 천국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을 의미하는 ‘에클레시아’의 원래 개념대로 성전, 제사장 그리고 종교의식 중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초대 교회는 성전이 아닌 소그룹 가정교회를 통해 한 사람씩 제자훈련을 했으며 사랑의 공동체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 건물의 교회, 성직자 신분 그리고 특별한 종교의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로마 시대에는 제도권 교회로 되돌아가 거대한 성당과 성직자 그리고 종교의식 중심으로 타락했지만 종교 개혁이 일어나 교황 대신 예수님, 성직자 대신 평신도, 종교의식 대신 말씀, 행위 구원 대신 은혜 그리고 성당 건물 대신 성도 모임 중심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개신교는 다시 타락하여 세상에서 비난받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안에서도 대형교회보다는 중소형교회로 만들어야 하며 목회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갱신 운동을 일으켜왔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무기력하고 부끄러운 한국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코로나19를 기회로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타락한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고, 진정한 성전 되신 예수님 안에서 제대로 된 교회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첫째, 현재 건물 중심의 교회를 무너뜨리고, 모든 성도가 성전 대신 예수님 안에서 작은 가정교회로 모여서 초대교회와 같은 사랑의 공동체 교회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둘째, 목회자 중심의 교회 대신에 일반 신도 중심의 교회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목사는 권위 의식을 버리고 평신도와 소그룹 가정교회를 성경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할 것입니다. 특히 SNS영상 매체를 활용하여 모든 성도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단 차원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현재의 주일 예배 중심의 종교의식을 없애고, 모든 성도가 매일 가정과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을 산 제물로 드림으로써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역 주권을 실현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롬 12:1)(마 28:18~20)

위기는 위대한 기회입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그동안 타락한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종교개혁과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을 본받아 진정한 교회가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과 함께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뤄나가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상구 목사(파주 교하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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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8-27 17:13
조회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