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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

주일 낮 설교(1월13일)

본문: 디모데 전서4:1-5

제목: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

 

이 세상은 세상을 다스리는 법이 있다. 세상 법을 위배했을 때에는 누구든지 세상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누구나 각자의 양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 사람 양심은 세상 법보다는 위에 있다. 세상 법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지만 사람 양심은 자기가 갖고 있는 상황에서만큼은 적어도 양심을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양심적인 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앙적인 양심의 법이다.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 사람 양심은 환경에 따라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진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가령 한국에서는 사람을 죽이면 죄가 될 뿐만 아니라 양심 또한 가책을 받아 괴롭게 되지만, 식인종들에게는 사람 죽이는 일도 죄가 될 수 없고, 그들의 양심 또한 가책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서 사람 양심을 따라서는 선과 악을 구별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고로 인간은 선과 악을 판단할 기준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인간의 양심 보다 우선 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 어떤 개인이든 간에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한 양심이라면 믿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은 내 양심이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죄인인 인간들에게 예수를 믿게 하시고, 그리고 성령을 보내 주신 이유도 바로 죄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인간의 양심을 따라 살지 말고, 진리이신 성령을 따라 살기 위해서 인 것이다.

 

인간의 양심은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앙 양심을 갖기 위해서는 성령의 지배를 받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 양심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을 이미 상실했기 때문에 진리이신 성령의 지배를 받을 때만이 비로소 인간 양심이 선과 악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했던 말씀이 왜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읽혀지고 있는가? 그것은 사도 바울이 훌륭한 인물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사도 바울의 양심이 성령의 지배를 받다 보니, 선과 악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런 후 사람이 무엇을 좇아 살아야 영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글로 옮겨서 남기게 된 것인데 그 말씀이 오늘도 우리들에게 진리가 되고 생명이 되어서 하나님 말씀이고 성경인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우리의 양심이 성령의 지배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면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이 진리가 될 수 없고 생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양심이 성령의 조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오늘 본문에서도 말했듯이 믿음에서 떠나지 말고 주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한다. 사람의 말을 거스르는 것은 똑같은 죄인이라서 양심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님(성령)말씀을 거스르는 것은 진리(참)를 거스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자기 양심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다시 말해서 주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은 자기 양심을 불로 지지는 결과와 같다는 것이다. 양심을 불로 지진다는 뜻은 양심이 점점 무뎌져서 감각을 잃고 나중에는 죄가 죄인 줄도 모르게 된다는 것이다. 자기 양심이 화인(火印) 맞아서 죄가 죄인 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야말로 얼마나 비참한 인생들인가?

 

이렇게 양심이 화인(火印)맞은 사람들은 결국 귀신이 가르쳐 준 말을 성령의 소리로 듣고 신앙생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도취에 빠져 자기는 대단한 영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귀신의 가르침에 빠져 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하찮은 불순종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가를 말씀을 통해서 들었다.

우리는 주님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양심에 따라서 순종과 불순종을 결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주님 말씀은 그 자체가 진리이기 때문에 내가 이해가 되든 안되든 무조건 순종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 말씀을 받을 때 나의 양심에 따라서 순종하고 불순종하다 보면 양심에 가책이 되는 큰 것은 순종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지 않는 하찮은 작은 것에는 불순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불순종은 결국 나로 하여금 내 양심을 불로 지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나중에는 양심이 무뎌져서 웬만한 죄를 범해도 감각이 없어져서 회개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 성도들이 실상은 주님 말씀을 불순종하여 신앙 양심이 무뎌져 웬만한 죄를 짖고도 전혀 회개할 줄 모르는 현상이 바로 이런 불순종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30~40년 전만 하더라도 주일을 범하면 당장 지옥 가는 줄 알고 모든 교인들이 외출을 삼가고 하루종일 교회 안에서 보내는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주일날 산으로 들로 놀러 가는 것은 보통이고, 주일날 음식을 사 먹는 일도 다반사다. 그리고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걸 보면 양심이 그만큼 화인(火印)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강단의 말씀에 순종을 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목사 생각을 따라 한 말이라면 자기 양심에 심각할 정도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성령의 지배를 받는 강단에서는 그것이 사람의 입을 통해서 하는 말이라 할지라도 만약 순종하지 않게 되면 성령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자기 양심에 치명타를 주게 된다. 그래서 주님도 성령을 훼방하거나 거역하는 자는 오는 세상에서도 사함 받지 못한다고 말씀 하셨던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한사람도 이런 어리석은 일에 동참하는 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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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1-13 21:54
조회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