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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표적이 없느니라!

쉬운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마태복음12:38-45

제목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표적이 없느니라!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으리라!”(12:38-40).

 

예수께서 병든 자를 고치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귀신을 쫓아내는 일까지 여러 가지 이적과 표적을 보여주셨다그러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찾아와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하자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며 일언지하에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만다.

 

예수님은 왜 저들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말았을까그 이유는 예수께서 그동안 여러 가지 표적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또다시 표적을 보여 달라고 말하자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다듣기에 따라서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굉장히 냉정한 말씀 같지만믿고자 하는 자에게는 그 말씀도 좋게 들릴 것이나, 믿지 않는 자에게는 껄끄러운 말씀으로 들리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요나의 표적이란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 밤낮을 있다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예수님 역시 죽은 후 무덤에서 삼일 밤낮을 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예수께서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신 것은, 요나처럼 자신도 삼일 밤낮을 무덤속에 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될 텐대, 그때도 너희가 나를 믿겠냐는 것이다당시로서는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 믿기 어려운 말씀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부활하신 예수가 오셔서,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모두가 영적인 백성들이라 모든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속에서 일어나게 된다가령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말도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영혼(靈魂)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지육체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 아니다.

 

율법을 육체에다 받은 유대인들은 모든 것이 눈에 보이게 나타나지만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율법을 마음속에다 받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모든 것이 눈이 보이지 않고 속에서 나타나게 된다가령앞을 못 보는 사람을 신약성경은 소경으로 표현하고 있지만기독교인들에게는 앞을 못 보는 사람을 소경이라 부르지 않고 영적으로 눈이 가려져 있는 사람을 영적인 소경이라 부른다.

 

영적인 소경이란성경을 읽어도 그 깊이와 뜻을 다 알지 못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기독교인들 역시 아직은 영적인 소경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 이유는 아직 기독교인들은 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은 소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가 마음속에서 깨우쳐 주지 않으면그 깊이와 그 뜻을 누구도 알 수 없다.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 성경을 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성경은 말씀대로 실천하고 살 때에 비로소 성경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그리스도가 깨우쳐주지 않았는데도인간의 생각으로 성경을 안다고 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성경을 안다고 믿기 때문에 사단의 계략에 말려들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토록 잘못된 길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모두가 제멋대로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아직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에 죄악 또한 그대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아직 기독교인들은 소경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소경이 눈을 뜨고벙어리가 말을 하고귀머리가 듣게 되고앉은뱅이가 걷게 된다는 말씀도 기독교인들에게는 모두 영적으로 적용하게 되므로 마음속에서 먼저 죄악의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한다그러기 전에는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영적인 소경이요 영적인 벙어리요 영적인 귀머거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기독교인들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죄악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반드시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본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을 해결 받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 주인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그때부터 기독교인들도 그리스도가 이끄시는 삶을 살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통해 여러 가지 표적이 나타나는 것을 두고예수께서 보여주셨던 표적과 같은 것으로 여기고 있는데예수께서 보여주셨던 표적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의 죄를 해결해주시는 표적이고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보여주는 표적은이방 불신자들로 하여금 예수 이름을 부르도록 하여 성령을 받게 한 다음불신자를 하나님 백성 삼기 위해서 보여주는 표적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당시 예수께서 보여주신 표적은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표적이요.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통해 보여주는 표적은 불신자를 하나님 백성 삼기위해 보여주는 표적에 불과하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장면이 나온다이 장면을 보고 오늘날에도 죽은 자를 살리겠다고 애쓰는 사람이 있는데이는 아주 성경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는 사람이다. 당시 예수께서는 율법아래 살다가 죽은 나사로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살려주신 것이다그러나 오늘날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육체를 살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혼(靈魂)만 살려주시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다이때 사람들은 왜 유대인들처럼 육체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냐며 항변할 수 있다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그래서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깨우쳐 주지 않으면 성경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영적인 소경에서 벗어나려면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아무리 성령의 은사를 충만하게 받은 자라도그런 것으로는 결코 영적인 소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영적인 소경에서 벗어나는 길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그리스도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주인으로 자리 잡아야 가능해진다이것이 바로 바울이 말한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 사시게 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속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성령은 그리스도 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성령은 하나님 영이요 그리스도는 예수의 영이다이에 따라 성령은 지성소에 해당하는 인간의 영()속에 오시나예수의 영은 성소에 해당하는 인간의 마음속에 오신다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성령 받은 것을 두고 자기 마음속에도 그리스도가 계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다보니까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에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교만한 자들 속에서 사단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다는 말은인간의 죄악()을 먹고 사는 죽은 영(똥파리)’이 인간의 주인이 되어 있다는 말이다.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죽은 영(귀신)’이 인간의 주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끝에 가서는 모두가 타락된 길을 걷게 된다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처음시작과 끝이 다른 것은 모두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성령을 받아 처음 시작은 뜨겁게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뜨거움이 사라지고 냉냉한 가슴만 남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과 끝이 다른 것을 두고 이단(異端)이라 부른다이단들이 처음 시작은 예수로 출발하였지만끝에 가서는 다른 예수(귀신)를 믿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예수께서는 자신을 두고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의 뜻은 예수로 시작했으면 끝도 예수로 맺어야 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성령으로 시작했으면, 그 끝도 성령으로 마쳐야 한다. 그런데 성령의 역사는 사라지고 육신의 생각만 남아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예수로 출발은 하였지만끝에 가서는 모두가 죽은 영이 주인이 되어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자기 의(義)만 쌓게 된다. 죄를 해결받기 위해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가서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들을 모두 몰아내고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그래야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처음과 끝이 똑같을 수 있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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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2-05-15 20:10
조회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