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율법과복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본문: 요한복음5:1-9


제목: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베데스다 연못가에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들이 누워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물이 동한 후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던지 낫게 됨이라! 그걸 바라고 삼십팔 년 된 병자도 거기 누워 있더라! 예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자, 그의 병이 오래 된 것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묻는 것이다. 그러자 병자가 대답하기를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 가니라!


 


율법을 육체에다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거역하게 되면 육체가 병이 들게 된다(레위기 참조). 같은 맥락에서 본문에 등장하는 38년 된 병자 역시 율법을 거역하여 몸에 병이 들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일이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되면, 죄를 먹고 사는 귀신이 즉시 찾아든다. 이는 마치, 똥이 있는 곳에 똥파리가 날아드는 것과 같다. 귀신이 육체를 지배하게 되면 그때 인간에게 중한 병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귀신으로 말미암지 않은 병도 있기 때문에 모든 병을 귀신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성경은 죄를 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귀신을 똥집 주인(바알세블)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수께서 귀신을 불러낼 때마다 “더러운 귀신아 거기서 나오라”고 말했던 것은 죄를 먹고 사는 귀신을 더럽다고 표현하는 말이다. 예수께서 병든 자들을 치료할 때 “네 죄를 사하노라!” 혹은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말씀하신다. 그리고 때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 말씀하신다. 어떤 때는 더러운 귀신을 불러내어 병을 낫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각각 다른 표현으로 말씀 하셨지만, 내용은 모두 같은 말이다. 예수께서 죄를 사하여주시겠다는 말이나, 귀신을 불러내는 말이나 모두 같은 뜻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들에게 거침없이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는 오직 당신의 아들에게만 인간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이다. 똥(죄)을 치우면 똥파리(귀신)가 자동으로 떠나게 되듯이, 우리가 볼 때는 예수께서 하신 일들이 모두 기적처럼 보이지만, 예수께서는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기 때문에,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나 병든 자들을 쉽게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율법을 거역하여 생긴 병은 이 세상 어떤 의학으로도 치료되지 않는다. 좋은 예로 혈루증 앓던 여인이 12년 동안 온갖 병원을 다 찾아다녔지만, 재물만 허비하고 낫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예수를 찾아와 낫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본분에 등장하는 38년 된 병자 역시 율법아래서는 고침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예수를 만나게 되자, 연못에 들어갈 필요도 없이 즉시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율법과 복음의 관계이다. 율법아래서는 죽어도 해결되지 않던 것이 복음의 완성자로 오신 예수를 통해서 즉시 해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를 율법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율법을 어기고 죄 아래 갇혀 신음하고 있을 때, 아들을 보내 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요 사랑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된 율법과 복음은 무엇인가?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율법을 주셨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신들에게 주신 율법이 무엇인줄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다보니까 유대인들에게 주신 율법과 복음을 자신들에게 적용하여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는 율법을 주신적이 없는데, 이방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만 받으면 무조건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을 주시고, 율법아래서 2천년 동안을 하나님 백성으로 살게 하신 후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 받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하나님 백성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도 구원 받은 것이 아니다. 다만, 이방인들도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땅에서 하나님 백성이 된 것이다. 그러나 백성은 아직도 하나님 법아래 사는 죄인들이라서, 이대로는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자기 마음속에 한톨의 죄라도 남아 있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이방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 땅에서 하나님 백성(기독교인)이 되었다면,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는 의무가 따르게 된다. 다시 말해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영적인 율법"이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제대로 따라살지 못하면 유대인들처럼 "율법"아래 갇히게 되고, 성령을 거역한 죄를 살아생전에 해결받지 못하고 죽게 되면, 그는 마지막에 죽어서라도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율법을 육체에다 받은 유대인과 달리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영적인 율법"을 마음속으로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런데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성령을 온전히 따라 사는 자가 없다. 그리하여 오늘날 기독교인들 모두가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다는 말은, 기독교인들  모두가 마음이 병들어 있다는 말이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하면 육체가 병이 들듯이,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면 마음이 병들게 된다. 마음의 병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육체가 건강하면 괜찮은 줄 알지만, 마음의 병은 자신의 영혼을 좀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믿는자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기독교인 중에도 정신과 병원을 찾는 사람도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오는 병으로서, 이 세상 어떤 의학으로도 치료되지 않는다. 마음의 병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치료될 수 있다. 영적인 율법아래서는 기독교인의 어느 것도 해결되지 않던 것이, 복음의 완성자로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비로소 완전하게 해결되는 것이다.




이렇게 기독교인들에게도 분명하게 "영적인 율법" 과 "영적인 복음"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율법과 복음을 팽개치고, 자꾸만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율법과 복음을 자신들에게 적용시켜서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구원이 다르게 적용 된다는 사실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내용을 가르쳐 준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기독교인들에게 가르쳐 준자가 없다는 말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 앞에 아직 오시지 안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 앞에 아직 오시지 안했기 때문에, 아직 기독교인들 중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거듭난자가 한명도 없다는 말이다. 이런 내용을 알려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나보면 그때야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실감이 나게 될 것이다.




좋은 예로, 유대인들이 자신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택한 백성이라 하여 모두가 구원 받은 것으로 착각하였지만, 예수께서 오셔서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뿐 율법으로는 어느 누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고, 자신을 믿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하자, 바리새인들이 들고 일어나 예수를 이단 괴수라며 죽이려 했던 것처럼,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 또한 성령을 받으면 무조건 구원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런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성령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깨닫게 할뿐 성령 받은 것으로는 어느 누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고, 자신을 믿어야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말씀하시자, 기독교인들 역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이단 괴수라며 죽이려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공평하심은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에게 똑같이 전달되고 있지만, 우매한  인간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씀 또한 성령께서 깨닫게 하지 않으면, 기독교인들이 눈이 있으나 그리스도를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며, 귀가 있으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못하게 될 것이다. -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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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8-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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