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구원에 이르는 말씀

주님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자를 축복 하신다.

우리가 초등학교에 다닐적에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한두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어려운 시험문제를 풀고 있는데 공식을 몰라서 쩔쩔 매고 있을 때, 마침 선생님이 옆으로 지나가시다가 그것을 발견하고 옆으로 다가와서 귀속말로 어떻게 어떻게하는 것이라고 공식을 알려 주고 가시는 것이다.

그때 선생님이 알려준 공식대로 문제를 푼 아이는 얼마나 감격해 하는지 모른다. 어려운 시험문제 하나를 잘 풀었다는 그것보다는 선생님이 꼭 자신에게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행여라도 선생님이 자신에게 무슨 일이라도 더시키실까봐서 귀를 쫑긋하고 듣게 된다.

그때까지 공부에 별로 관심이 없던 아이라도 그때부터는 태도가 180도 달라져서 공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혹시라도 선생님이 무슨 질문이라도 하게 되면 "저요"하고 두손을 번쩍들게 되니, 선생님은 그런 아이가 기특하여 자꾸만 그를 시키게 되는 것이다. 선생님 말에 무엇인든 적극성을 띄는 그 아이를 선생님도 결국은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선생님이 자신에게 별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선생님 말씀에 의도적으로 불순종을하게 된다. 따라서 공부시간에도 일부러 선생님 관심을 끌어보려고 딴짓을 하는 것이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를 보면서 왜 공부시간에 딴짓을 하느냐고 야단을 치면, 그 아이는 더욱더 삐딱한 길로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악한 모습이다. 자신이 정말로 선생님의 관심을 끌어 보려고 했다면 자신도 정정당당하게 공부에 전념을 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쩔절매는 모습을 보여서 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방법을 택했었야 옳은 일일텐데, 가인 같은 악한 방법을 택하여 일부러 공부시간에 딴짓을 해서 선생님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했다는 것이다.

인격을 입고 오신 하나님 아들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정말로 아들의 관심을 얻기를 바란다면, 아들 말씀에 일단은 최대한 순종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아들로부터 도움 얻기를 바래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아들의 도움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는 전혀 아들의 말씀을 믿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믿는 척하고, 또 마음으로는 전혀 순종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고서 아들의 도움을 받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 아들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을 죄인으로 낮추지 못하다보니까 자신이 대단한 존재인줄 알고서, 아들이 하시는 말씀을 모두다 사람이하는 말로 받아들여서 자신속에서 희석시켜버리거나 혹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말들은 모조리 불순종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육신으로 조금 순종 한것을 가지고, 자신도 아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간사한 짓인가? 본인은 마음으로 전혀 아들말씀에 순종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아들로부터 도움을 받겠다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주님이라도 그런 자를 도와줄 수 있겠는가?

마음으로 자신을 죄인으로 꺾고 순종을 해야, 아들도 그런 자를 마음껏 도와서, 영혼에 문제뿐만 아니라, 육신의 문제까지도 모두 도와 주실 수 있을텐데, 마음으로 전혀 순종하지 않는 그들을 무슨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겠는가?

새벽에도 말했듯이,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이 결코 자신들이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을 믿을 수 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그들을 도와 주셨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결코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장차 육적인 이스라엘과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아들을 보내 주시기 위해서 그들을 예표로 세우셨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시 이삭이나 야곱을 버리고 이스마엘이나 에서를 선택했다면, 이스마엘과 에서가 육과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 아들로 오시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이런 자들을 통해서 깨달아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다. 영으로 계신 하나님이야 인간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사는 것이고, 불순종하면 모두 죽음으로 가야 한다. 영으로 계신 하나님은 오직 법대로만 처리하시기 때문에 거기에는 용서가 없다.

그러나 인격을 입고 오신 하나님 아들은, 어느 누가 아들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도움을 줄 도 있고, 도움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아들 또한 연약에 쌓여있는 인간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계신다. 그래서 자신의 말을 듣고 순종하고 나오는 자들을 전적으로 도와 주시겠다는 것이다.

가령, 신앙생활을 얼마 하지 않은 A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A라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얼마 하지 않아서 전혀 믿음이 없다. 그런데 그가 영적으로 오신 아들의 말씀을 듣고 전적으로 아들을 따르는 것이다. 사실 그가 아들의 말씀을 듣고 따랐다는 것은, 사람눈으로 보면 분명히 사람의 말이다.

사람의 말이지만, 그는 기독교인들속에서 신앙생활을 얼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무조건 순종을 했던 것이다. 영적인 백성들에게 순종은 마음속으로 믿고 따르는 것을 순종이라고 한다. 그는 사실 주님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단에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했을 뿐이다.

그렇게 한 순종이라도 아들은 그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은 그가 하나님을 잘믿을 수 있도록 전적인 도움을 그에게 준다. 그도 처음에는 자신을 죄인으로 낮추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어려워하지만, 그래도 그는 아들이 시키는대로 따라 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다보면, 그는 거기서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되고, 소중한 경험은 곧 다음과정으로 가기위한 노하우를 쌓게 된다.

아브라함도 바로 이런 도움으로 인하여 아들이삭을 제단에 바칠 수 있는 믿음을 얻게 되었고, 아들을 제단에 바치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하나님의 벗이라 칭하였던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도 주지않고, 아브라함 스스로 낳은 아들을 바치라고 했다면, 아브라함은 십중팔구 도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미리 베풀어주시고, 그것을 가지고 믿고 따르라고 말씀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땅짚고 헤엄치기만큼이나 믿음이 쉽게 느껴지지만,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깊은 물속에서 혼자 헤엄치는 것 만큼이나 믿음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여기서 또 다시 B라는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
B라는 사람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온 사람이다. 이 사람은 스스로를 이미 마음속으로 구원 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아들이 많은 말을 해줘도 그는 겉으로만 아들의 말을 믿는 척할 뿐이지 전혀 마음속으로는 믿지 않는 것이다.

자신은 이미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아들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오셔서 말씀을 들려주어도 그는 이미 마음속으로 모든 것이 완결지어 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문을 좀처럼 열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아들은 그들의 닫혀진 마음문을 열고자 해서 "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서 왔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증거가 여기 있다"고 말을 해줘도 그들은 아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욱 마음문을 굳게 닫아걸고서, 그때부터는 온통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며 흉내를 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들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이 지금까지 구원이라고 믿었왔던 것들이 모두 잘못된 것들이었음을 알면서도 마음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오히려 마음문을 더욱더 굳게 닫아 걸고서, 아들의 말씀에 순종한답시고, 육신으로 충성, 육신으로 회개, 육신으로 순종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주님이 보실 때 그들이 얼마나 가증스럽게 보이겠는가? 아들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지난날의 잘못을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잘못했다고 두 손들고 나오면 모든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될 것을, 끝까지 자신의 마음문은 딱 닫아 걸고서 회개하라고 하니까 겉으로만 회개하는 척하고 있고, 순종하라고 하니까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들의 속셈은 죽어도 자신의 마음문은 열기 싫은 가보다. 그것이 자신을 아들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고 있고, 그것이 자신을 고통과 저주속에 몰아넣어서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데도, 전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끝까지 아들 앞에서 마음문을 열지 않는 것이다.

본인들 생각이 그렇다면 더 이상 아들도 그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다. 아들이 도와주고 싶어도 도무지 자신의 마음문을 열지 않는 그들을 무슨수로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들에게는 오직 형벌의 날만이 그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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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10-26 21:20
조회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