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구원에 이르는 말씀

모세/예수/아들

히브리서 3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켜 가나안 땅에 이르게 했던 모세에 대하여 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그를 믿는 자들이 소망의 담대함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하나님의 집에 참여하는 자가 되리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은 너무나 방대하고 오묘해서 감히 인간들로서는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인간들이 세우는 계획이야 겨우 몇 십년, 몇 백년을 내다보고 하는 것이 고작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이 세상이 어떻게 끝나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까지 계획을 세우시고 창조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감추어진 계획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로서는, 이런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들을 알 수가 없으므로 그때 그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살 수밖에 없다. 또한 인간이 이런 하나님의 방대한 계획을 미리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은 나중에 이루어질 일이라 하여 자신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일이라 하여 시큰둥하고 마는 것이다.

당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는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요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당시 그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모세를 따라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그들이 마음먹은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훨씬 뒤에 깨닫게 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홍해바다를 건너야 했고, 모래 사막으로 뒤덮인 바란광야를 지나서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지나야 비로소 가나안 땅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도착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절로 그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는 이미 그땅의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아모리 7족속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 싸워서 그들을 모두 몰아내야 했다. 그래야 비로소 그 땅을 마음놓고 차지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육적인 이스라엘(유대인) 백성들과 영적인 이스라엘(기독교) 백성들이 어떻게 천국을 차지하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생생한 그림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범한후에 자신의 몸에 아모리 7족속들이 받아야 할 저주의 병이들게 되는데, 그 병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예수 앞에 나와야 만이 그 병을 치료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적인 백성들(기독교인) 또한 성령을 거역하여 마음속에 아모리 7족속이 자리잡고 살게 되는데,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 모두가 영적인 하나님 아들을 앞으로 달려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애굽을 탈출한 제 1세대들은 여호와께 불순종으로 인하여 광야에서 모두 죽고, 제 2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아모리 7족속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정착을 하게 된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제 2세대들과 그 후세대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그것으로 안식을 얻었다고 생각을 하자, 히브리서 기자는 진정한 안식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그것으로 안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앞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했던것은 모형으로 주어졌던 것들로서, 이는 장차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예수)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여러분들(유대인)은 모형으로 주어졌던 것들을 붙잡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 모형으로 주어졌던 것들을 버리고 실체로 오신 예수를 믿어야 진정한 안식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바라보는 기독교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당시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별반 다를것이 없다. 애굽을 탈출한 제 1세대들이 여호와께 불순종함으로 말미암아 광야에서 모두 죽고, 제 2세대들과 그 후세대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사는 것을 가지고, 그것을 안식을 얻은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를 비롯한 여러사도들은 그것이 진정한 안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것이 유대인들이 진정한 안식을 얻는 것임을 신약성경 여러곳에서 밝히고 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전혀하지 않던 이방인들 입장에서 바라보면, 복음 전하는 자의 말을 듣어보니까 예수만 믿으면 단번에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자, 너도 나도 예수를 믿겠다고 나선 것이다.

불신자로 살던 이방인들이 복음 전하는 자의 말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되자, 유대인들 중에서도 예수를 믿었던 자들이 받았던 성령까지 받게 되었으니 정말로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구나! 하고 모두가 크나큰 기쁨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감상에 젖어있는 기독교인들을 향해서 영적으로 오신 하나님 아들께서는 "너희 이방인들이 믿었던 예수는 불신자로 살던 너희들에게는 원죄를 사해주시는 피 뿌림의 역할만 하셨던 것이기 때문에, 너희가 진정으로 영생에 이르기를 꿈꾼다면 나를 믿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 하신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들은, 항상 눈앞에 벌어진 현실에만 급급할 뿐 먼 앞날을 내다볼 줄 모르고 사는 것이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 제 2세대들과 그 후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그것 만을 가지고 안식을 누리던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정말로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 아들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자신들이 믿었던 것은 순전히 예수의 피뿌림의 역사만을 믿었던 것인데, 그것을 구원이라고 붙잡고 좀처럼 놓지를 않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도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 아들을 끝까지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이 지금까지는 잘몰라서 그랬다 하더라도, 이제라도 아들의 말씀을 듣고 조금만 자신의 생각을 돌이켜 본다면 하나님께서 왜 이런 원대한 계획을 세우셔서 인간들을 구원 하시려고 했던가를 알게 되었을텐데, 하나님의 감추어진 비밀들을 아들을 통해서 들으면서도, 인간들은 끝까지 자신의 완악한 마음을 꺾지 않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를 율법 아래 가둔 것은,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려고 그랬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를 믿고 나오는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 것 역시, 성령을 따라살지 못한 영적인 백성들에게 아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려고 그랬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부터 세우신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시다.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종말로 마감대어지는 모든 계획은 오직 하나님 품속에서 나오신 아들에 의해서만 하나 하나 그 베일이 벗겨지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런 비밀들이 모두 감추어져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종(머슴)들을 통해서 이 세상이 다스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안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들이 이 세상에 들어오시게 되면서부터 하나님의 감추어진 비밀들이 하나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땅에 사는 인간들로서는 처음 접하는 이런 사실들에 대하여 놀랄 수밖에 없겠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통해서 성경에 기록한 말씀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아들을 통해서 땅에서 이루어 가실 것이다.

그때에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마저도 모두 빼앗기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자신을 죄인으로 혹은 죄의 종으로 겸손히 낮추는 자는 주인으로부터 생명과 함께 이 세상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리겠지만, 자신을 구원 받은 자라하여 오만 불손한 자리에 앉아 있는 자에게는, 구원 받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 마저 모두 빼앗아 버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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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10-26 21:28
조회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