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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이르는 말씀

성령과 그리스도의 영(2)

성령과 그리스도 영!-(2)

 

그럼 지금부터는 사도 바울의 회심 과정을 통해서 기독교인들이 받은 성령과 기독교인들이 받은 성령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사도행전9장을 보게 되면 바울이 다메섹도상에서 빛으로 찾아오신 예수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약 그때 예수께서 다메섹 도상으로 바울을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바울은 율법을 지켰다는 자기 의에 젖어서 살다가 영원히 멸망으로 갔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올려놓은 글들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율법 아래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를 믿어야 자범죄(스스로 지은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습니다. 자범죄란 인간 스스로 지은 죄로서, 이것을 인간이 해결 받으려면 흠(죄) 없는 인간의 육체가 대신 필요합니다. 율법을 거역한 죄도 인간이 스스로 지은 죄이기 때문에 자범죄에 해당합니다. 이때 바로 예수 육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율법은 누구도 따라 살수도 없다고 했으니까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자범죄를 범한 죄인들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및 율법사들은 죄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이 예수를 믿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입니다. 예수가 육체를 입고오신 목적 중하나가 바로 자기 백성들의 자범죄를 담당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자기 백성들의 자범죄를 담당하기 위해서 일부러 육체를 입고 오셔서 채찍에 맞으셨던 것입니다.

 

예수가 육체를 입고 오신 두 번째 목적은,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한 원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원죄는 자범죄와 달리 내가 지은 죄가 아니고 첫 사람 아담이 지은 죄입니다. 그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뱀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자 그만 인간의 영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 죽은 영을 살리기 위해서는 흠(죄)없는 인간의 피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많은 피를 흘렸던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고기를 먹을 때 피체 먹지 말라고 한 이유는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짐승을 잡아 하나님 제단 앞에 드렸지만, 짐승의 고기와 피로는 인간의 자범죄와 원죄가 사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드려지던 제사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양을 잡아 번제단 위에서 고기를 태워드리고 피를 뿌리면 그것으로 자신들의 죄가 사해지는 줄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인간의 원죄와 자범죄에 대해서 혼동을 하고 계시거나 아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하여 한가지 더 분명한 사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전의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성전의 의미가 모두 하나님과 그의 아들에 관한 것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성전에 대한 설명을 하려면 그림을 그려가면서 설명을 해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지만, 우선 이곳에 글로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으로서 인간들에게는 영혼(靈魂)중에서 영(靈)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오신 성령은 바로 이곳에 머물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성소가 나오는데, 이곳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머무는 곳입니다. 인간들에게는 바로 혼(魂)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이는 곧 우리의 마음속입니다. 끝으로 성전 마당이 나오는데, 그곳은 우리의 육체를 뜻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죄가 없이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이 곧 바로 예수의 영속에 오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의 영속에 오신 성령은 그때부터 부패하지 않은 예수의 마음을 붙잡아 공생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예수의 육체는 우리와 다르게 죄가 없는 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왜 하필 안식일날 병든 자를 고치냐고 비난하자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했던 말씀은 바로 이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예수의 영속에 오신 성령 하나님께서 예수의 마음을 붙잡고 일을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마당을 거쳐서 곧 바로 자기 처소인 성소에 들어가셨다가 죄가 없는 몸이므로 휘장을 찢고 아버지가 계신 지성소까지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는 대제사장들이 일 년에 일차씩 양의 피를 갖고 지성소에 들어갔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의 흠없는 피를 가지고 단번에 지성소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 과정은 마당(율법, 육체)-성소(혼, 마음, 자범죄)-지성소(성령, 인간의 영, 원죄) 이런 순서로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과정과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하나님도 모르고 살던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이방인들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오신 곳은 우리의 마음속이 아니라, 바로 인간의 원죄를 해결해주셨다는 증거로 우리의 영(靈)속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발점입니다.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라 지성소에 계셔야 합니다. 만약 성령이 아들의 처소인 성소에 들어오시게 되면 영들의 세계에 위계질서가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성소에는 반드시 아들의 영이 계셔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아들의 영이 계시지 아니하면 부패한 우리 마음은 육신의 소욕을 따라 성령을 거역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방인들의 영속에 오신 성령께서는 부패한 기독교인들의 마음속에 참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그리하여 기독교인들이 육신의 소욕을 쫓아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가로 막을 뿐 아니라, 자신이 더러운 죄인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나 성령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육신을 따라 살아도 성령께서는 강제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꺾어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처음 성령을 받을 때와는 달리 끝에 가서 모두 타락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자꾸만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하는 말은, 바로 부패한 인간의 마음을 성령께서 좀 붙잡아 주십사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법을 동반하여 오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을 거역하게 되면 하나님의 법을 위반한 것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와 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으로 처음에 은사를 많이 받은 자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은사를 모두 까먹고 나중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것도 모두 그가 교만하여 성령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최후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믿는 자들이 최후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들의 영은 인간의 부패한 마음속 즉, 성소에 오시게 됩니다. 아들은 우리의 부패한 마음속에 오셔서 지금까지 인간의 마음을 지배했던 죽은 영(귀신)을 몰아내고, 대신 그 자리에 오셔서 바로 인간의 주인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게 된 것도 바로 하나님 아들이 나의 주인님이 되었다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은 우리 마음속에 오셔서 성령과 달리 나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십니다. 다시말해서 나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인간 뜻대로 살게 되면 죄만 짓고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때문에 아들의 영은 절대로 나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십니다. 바울이 아시아에가서 복음을 전하려 하자,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셨던것도 모두 주님께서 말리셨기 때문입니다. 성령과 그리스도의 영이 다른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로 거듭난 사람은 절대로 타락으로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설사, 그가 죄를 지어도 주님께서 그 사람이 지은 죄를 대신 담당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은 얼마든지 범죄하며 타락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성령은 인간이 지은 죄를 대신 담당해 주시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만 미루어 보더라도 성령과 그리스도 영께서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말한 대로 성령이 그리스도의 영이라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처럼 제 멋대로 살아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가 이처럼 타락으로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의 구원과정은 유대인들의 구원과정과 정반대로 지성소(성령, 인간의 영, 원죄)-성소(아들의 영, 마음, 자범죄)-마당(육체) 이런 순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기독교인들 앞에는 하나님 아들이 오시지 아니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어느 누구 마음속에도 아직 아들의 영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자범죄도 아직 해결 받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혹시 이 글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황당무게한 말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을분도 계실줄 믿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도 율법으로 의로워지려던 유대인들에게 "나를 믿어야 영생에 이를 수 있다"고 했을때, 당시 그들도 예수에 대하여 황당무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이글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에게 판단 받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며, 또한 저를 자랑하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해를 볼때 주님의 때가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일곱살 어린 딸이 감기를 앓다가 갑자기 고열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죽은 목숨이 되어 사경을 헤맬때, 아비된 도리로 자식을 돌보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저도 함께 따라 죽으려고 식음을 전패하고 수십일을 그렇게 보내다가 죽음의 끝자락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미 죽었습니다. 그후 제 인생은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살게 된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다시 살게 된 것이니, 그때부터 제 인생또한 모든것이 주님 것이었습니다.

 

그후 저는 주님 명령대로 정통교단에 속한 신학교에서 신학공부도 하고 목사안수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노회를 거처 총회라는 곳에서 몇년동안 활동을 하면서 여러 목사님들과 또 여러교회들을 두루 살펴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주님의 목소리를 내는 곳은 없었습니다. 오직 입으로만 예수를 말할뿐 그 어디에도 성경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며 살라고 가르치는 곳은 없었습니다. 성경을 달달 외우는 것은 쉽지만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을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지금까지 제 뜻대로 산 것이 없습니다. 이 글 또한 제 생각대로 썼다면, 저는 아마 신의 경지에 도달한 자일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신의 경지에 도달한 자도 아니고 천재도 아닙니다. 그리고 세상 학문을 많이 배운자도 아니며 또한 신학지식에 탁월한 자도 아닙니다. 여러분보다 백배, 천배는 더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자랑할것이 있다면, 그것은 제 자신이 주님 앞에서 말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주님을 따라 살면서 느낀 것은, 하늘나라는 결코 세상에서 배운 학문이나 신학지식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다고 해서 혹은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려면 그리스도의 영을 내안에 모셔야만 하나님을 제대로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오직 아들을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없듯이, 기독교인들 또한 성령의 법으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려면 기독교인들 또한 마음속에도 그리스도의 영을 모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수 없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있는 것은 고전13:9절 말씀처럼 부분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것(그리스도)이 오게 되면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은 모두 폐하여지게 됩니다.

 

주님이 내마음속에 들오시게 되면 성경에 쓰여 있는 말씀이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자동적으로 모두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저자가 바로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인간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제자들이 성경을 제대로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주님께서 그들 마음속에서 모든 것을 지시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장차 오실 하나님 아들을 알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나라 일들을 어찌 글로 다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언제라도 저희 교회를 찾아오십시오. 제가 지금까지 주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좋은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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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11-01 20:24
조회
67